Q1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하시면서 가장 크게 느낀 병원의 특징이나 분위기는 어떤가요?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병상을 보유한 만큼, 매우 다양한 환자 사례를 접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만큼 검사 하나하나에 대한 책임감이 크고, 항상 환자를 위하는 마음으로 정확한 검사에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체계적인 시스템과 분위기 속에서 일하며, 임상병리사로서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Q2 졸업하고 나서 느낀, 재학 중에 가장 잘했다 싶은 활동이나 경험이 있다면요?
의료기기관리동아리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직접 실습 물품의 재고를 관리하고, 생화학 분석기의 정도 관리를 맡았던 경험이 졸업 후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느낍니다.
당시에는 단순한 관리 업무처럼 보일 수 있었지만, 기기의 상태와 결과값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했기에 세심함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었고, 실습에 임할 때도 더욱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도 이 경험을 중심으로 정직하고 책임 있는 태도를 강조할 수 있었고, 실제 병원 실습에서도 검사 과정 하나하나를 더 깊이 이해하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Q3 면접에서 받았던 질문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직장이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단순히 업무 능력을 평가하기보다, 제가 왜 이 길을 선택했는지를 되묻게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취업 자체에 집중하고 있었지만, 이 질문을 통해 직장이 단순한 일터가 아니라 제가 성장하고 책임을 다해야 할 공간임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면접이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같은 질문을 던지게 되었고, 직장을 통해 어떤 경험을 쌓고 어떤 기여를 하고 싶은지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Q4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병리사로 일하면서 가장 보람 있거나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검사실에서 근무하는 특성상 환자를 직접 대면하지 않지만, 꾸준히 내려오는 검체들에 익숙해진 환자들의 이름들이 있습니다.
정확하고 빠른 결과를 위해 노력하며 검사 결과에 따라 좋은 차도가 보일 때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Q5 앞으로 서울아산병원을 목표로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학점, 국가고시, 어학 성적 모두 놓치지 않고 챙기면 좋겠습니다.
현장 실습에서 병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직접 관찰하며 기록해 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한다면 노력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