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취업) 인터뷰

최정호 임상병리학과 19학번
씨젠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과 임상화학팀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도 있지만, 상심하지 말고 꾸준히 준비하다 보면 분명히 기회는 찾아올 수 있습니다.
Futuristic Innovator KYUNGBOK UNIVERSITYQ1 선배님께서 근무하시는 부서를 간단하게 설명해주세요
저는 현재 진단검사의학과 임상화학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혈액, 혈청, 소변 등 검체를 이용한 화학적 성분 분석이나, 간 기능, 신장 기능, 전해질, 지질 검사 및 TDM(약물검사), KL-6나 CH50 같은 특수 화학 검사를 수행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동화 장비를 이용해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 결과를 제공하는 게 핵심 업무이고, 검사 결과의 정확도 유지와 품질관리도 함께 책임지고 있습니다.
Q2 선배님께서 근무하시는 부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술이나 검사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술은 자동화 분석 시스템이 있습니다.
주로 Hitachi , Roche cobas 와 같은 시스템으로 검체 내 다양한 화학 성분을 동시에 분석하며 , 수백 개의 검체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 가능한 기술이 있습니다.
또한 대표적인 검사인 AST, ALT, ALP, GGT, 총빌리루빈, 알부민 , BUN, Creatinine, eGFR 등의 검사들이 있으며 , 임상화학팀은 생체 내에 화학 성분을 중요하게 다루는 만큼,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결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3 근무 중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
임상병리사로서 근무하는 동안 가장 보람찬 일은 환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진단 결과를 제공할 때입니다. 예를 들어, 실험실에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거나, 중요한 질병의 조기 발견에 기여했을 때큰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위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그런 순간들이 가장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Q4 임상병리사가 되기까지 가장 효과적이었던 공부법이 있나요?
가장 효과적인 공부법은 직접 손으로 정리하면서 정확한 암기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임상화학처럼 검사 항목이 많고 헷갈리기 쉬운 과목은, 각 검사 항목이 어떤 장기와 연관되어 있고, 수치가 증가하거나 감소했을 때 어떤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지 그래프를 만들어서 외웠습니다. 예를 들어 AST와 ALT는 간세포 손상, ALP와 GGT는 담도계 이상 쪽으로 연결 지어 파악했고, 그렇게 정리한 노트를 반복해서 보면서 체계적으로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 교수님께서 주신 자료를 바탕으로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만들고 서로 퀴즈를 내주는 방식으로 공부하면서 , 암기한 내용을 실제로 적용하는 연습도 병행했습니다.
Q5 임상병리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도 있지만, 상심하지 말고 꾸준히 준비하다 보면 분명히 기회는 찾아올 수 있습니다. 임상병리사라는 직업이 단순히 공부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책임감과 꾸준함 그리고 마인드셋 또한 중요한 직업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국가고시 준비나 실습이 당시에는 힘들 수도 있겠지만, 과정들 잘 이겨내다 보면 어느 순간 자리는 만들어 져 있을 거예요 , 자신의 자리는 본인이 만드는 거랍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다들 하는 거니까 , 포기하지 말고 천천히 나아가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