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취업) 인터뷰

박규원 임상병리학과 22학번
한국건강관리협회 중앙검사본부 병리검사과
더 많은 경험을 쌓으며 제 일에 더욱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임하고 싶습니다.
Q1 선배님께서 근무하고 계신 부서를 간단하게 설명해주세요!
중앙검사본부 병리과는 전국에서 들어온 건강검진 관련 조직이나 세포 검체를 검사하는 곳입니다. 또 병리 전문의 선생님들과 함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임상병리사 선생님들이 검체 접수부터 조직 슬라이드 제작, 염색 등 병리과의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증례를 다루며 실무 역량을 키우기에도 좋은 환경입니다.
Q2 소속된 부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술이나 검사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저희 부서에서는 주로 위, 대장, 자궁, 유방, 갑상선 등의 조직표본 만드는 과정이 가장 기본이면서도 많이 쓰여요. 조직파트는 슬라이드 제작, 파라핀 포매, H&E 염색, Giemsa 염색을 주로하며 세포파트에서는 액상세포검사와 PAP염색이 주로 사용됩니다. 마지막으로 특수염색이나 면역조직화학 같은 고급 기술도 병행되기 때문에 다양한 기술을 익힐 수 있어요.
Q3 근무 중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아직 입사한 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매일 검진을 통해 접수되는 조직이나 세포 검체를 다루면서 누군가의 건강을 지키는 데 제가 작은 역할이라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병리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이상을 찾아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 하나하나가 환자의 건강과 직결된다는 책임감도 함께 느낍니다.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을 쌓으며 제 일에 더욱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임하고 싶습니다.
Q4 임상병리사가 되기까지 가장 효과적이었던 공부법이 있나요?
임상병리사가 되기까지 가장 효과적이었던 공부법은 우선 교수님의 강의를 집중해서 듣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을 가르쳐오신 교수님들은 핵심을 잘 짚어주시기 때문에, 수업에 충실히 참여하는 것이 기본이자 가장 중요했습니다. 또한 그날 배운 내용을 바로 복습하고, 혼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동기들과 함께 스터디를 하며 서로 질문하고 설명해주는 과정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같은 목표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다 보면 자극도 되고, 놓치기 쉬운 부분을 서로 채워줄 수 있어 학습 효율이 훨씬 높아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제 실습이나 현장 경험이 중요한 분야인 만큼, 관련 자료를 찾아보거나 영상 등을 활용해 이론을 시각적으로 익히는 것도 효과적이었습니다.
Q5 임상병리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요즘 임상병리사로 취업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그만큼 자기계발과 다양한 취업 정보 수집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과 공부 외에도 실습 경험, 자격증 취득, 포트폴리오 준비 등 자신만의 경쟁력을 차근차근 쌓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지원하는 기관의 요구에 맞춰 준비하고, 동기 및 선배와의 정보 공유가 큰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조급해하지 말고 하루하루 성실히 준비하며 스스로를 믿는 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후배 여러분 모두가 경복대학교의 자랑스러운 임상병리사로서, 각자의 자리에서 환자와 사회에 기여하는 전문가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